군·경·소방 등 10개 기관·단체 100여 명 참여… 전시 대응체계 점검
신원확인부터 구호물자·감염병·심리지원까지 6단계 수용구호 훈련
논산시가 2026년 을지연습 3일 차를 맞아 공습 대비 대피훈련과 전시 전재민 수용·구호 실제훈련을 실시하며 비상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논산시(시장 백성현)는 20일 전시 위기관리 역량을 높이고 관계 기관 간 공조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공습 대비 대피훈련과 전재민 수용·구호 실제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민방위 경보가 발령되자 필수요원을 제외한 시청 공무원들은 본관 지하 1층 구내식당으로 대피했다. 백성현 시장도 현장을 찾아 대피 상황과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대피훈련과 함께 논산소방서 예방안전과 정윤혜 소방장이 화재 발생 시 대피요령과 소화기 사용법 등 비상 상황에 필요한 행동요령을 교육하고 실습을 진행했다.
오후 3시부터는 논산시민운동장 전천후실내체육관에서 ‘전시 전재민 수용·구호 실제훈련’이 이어졌다. 훈련에는 논산시를 비롯해 제3585부대, 논산경찰서, 논산소방서, 한국전력공사, 의용소방대, 대한적십자사 등 10개 관계 기관·단체에서 100여 명이 참여해 전시 상황을 가정한 기관별 임무와 협업체계를 점검했다.
훈련은 전쟁이나 이에 준하는 비상 상황으로 거주지를 떠나야 하는 전재민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참가 기관들은 전재민 신원 확인을 시작으로 건강검진, 구호물자 배부, 주·부식 제공, 감염병 대응, 심리안정 지원까지 6단계에 걸친 수용·구호 절차를 실제 상황에 맞춰 수행했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비상대응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논산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전시 전재민 수용·구호 시민 홍보 체험존’을 운영해 방독면 착용법과 심폐소생술(CPR) 등 위기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백성현 시장은 “이번 훈련은 공직자의 비상 대비 태세를 확립하고 관계 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시민과 함께 안보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며 “남은 을지연습 기간에도 철저히 대비해 어떠한 비상 상황에서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대응 역량을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논산뉴스=이정미 기자)